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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돌봄정책 확대해야 저출산 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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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08 10:53 조회1,8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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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출산정책 설문
어린이집 확대·돌봄 도우미 지원 첫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은 아동 돌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이 19일 펴낸 ‘강원도 출산지원 정책 연구 보고서’를 보면, 강원도에 도입이 필요한 출산지원정책(5점 만점)을 도민 1100명에게 물은 결과 ‘직장어린이집 확대’(4.25점)와 ‘초등 저학년 돌봄 여성도우미 지원’(4.16점)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임금 적용 사업장 확대’(3.96점), ‘24시간 긴급 보육서비스 거점센터 개소’(3.93점), ‘신혼부부와 출산가정 주택자금 이자 지원’(3.91점) 등 차례였다. 설문은 강원도에 거주하는 25~44살 기혼 남녀 600명과 25~39살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진행됐다.기혼자 가운데 자녀가 이미 1명인 151명에게 향후 출산 계획을 묻자 절반을 웃도는 51.7%(76명)가 “없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2명인 265명 가운데 출산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이는 6.8%(18명)에 지나지 않았다.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여성의 경우 ‘직장생활과 가사 일을 다 하기 힘들다’는 대답이 30.7%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은 ‘교육비 부담’(35.8%)을 첫손에 꼽았다.

 

 

허미영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성 평등 격차가 적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을 위해 직장과 가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출산 지원정책을 도입하고, 남성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주거 여건과 일자리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출산율은 2015년 1.31명(전국평균 1.24명)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0위다. 강원도는 올해를 저출산 극복 원년으로 정하고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등 31개 시책에 6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강원도는 ‘분만 취약지 임산부, 안전한 출산지원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해 행정자치부의 ‘뉴 베이비붐 조성을 위한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전남 해남군과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79434.html#csidxdad8b100be420eeb74c95faf683a221 onebyone.gif?action_id=dad8b100be420eeb7